뉴욕주가가 3%이상 폭락했을 때 국내 종합주가지수는 평균 2.96%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이상 폭등했을 때는 평균 2.64%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증권거래소는 지난 97년이후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공업평균주가가
3%이상 등락을 보였을 때 국내 주가는 이같이 반응했다고 발표했다.

97년 이후 미국 주가가 3% 이상 폭락한 횟수는 모두 6차례였으며 평균
하락률은 4.57%였다.

같은 기간동안 국내 종합주가지수는 평균 2.96% 하락했다.

97년 10월27일 미국 주가가 7.18%나 폭락하자 국내 주가는 6.63%
폭락했다.

98년 9월10일에는 미국이 3.17%의 하락률을 보였으나 종합주가지수는
무려 5.41% 급락했다.

98년 8월31일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미국이 6.37% 떨어졌지만 국내 주가는 0.15% 하락하는데 그쳤다.

97년이후 미국 뉴욕주가가 3%이상 폭등한 횟수는 일곱번이었다.

평균 상승률은 3.92%였다.

이때 국내 주가는 평균2.64% 폭등했다.

97년 11월3일 미국 주가가 3.12% 급등했을 때 종합주가지수는 5.96%
폭등했다.

98년 9월23일의 경우엔 미국 주가가 3.26% 뛰자 한국주가는 6.45%의
높이뛰기를 했다.

한편 첨단기술주가 상장돼 있는 미국 나스닥지수의 급등락은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98년이후 나스닥지수가 3% 이상 상승했을 당시 국내 주가는 평균
1.42% 오르는데 불과했다.

3%이상 하락했을 때에는 0.25% 떨어졌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