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이 연일 상한가 행진을 펼치고 있는 한국통신하이텔 주식을
헐값에 매입해 대규모 평가차익을 기대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달말 한국통신하이텔 주식 20만주를 주당 2만8천원
에 매입했다.

한국통신하이텔은 지난달 24일 코스닥시장에 등록한뒤 나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지속, 5일 4만9천2백50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오랫동안 거래관계를 유지해 온 금융기관이 보상차원에서
싼값에 주식을 넘겨줬다"고 설명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이 주식을 조만간 처분해 이익을 실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가가 8만원 수준까지 오르면 주식을 처분할 예정"이라며
"이 경우 1백4억원의 차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한 12만주를 보유한 홍콩 인터넷기업 차이나닷컴 주식도 처분할
예정이다.

이 주식의 평균 매입가격은 주당 10달러지만 현재 주가는 90달러 수준이어서
1백15억원 가량의 차익이 예상된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