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분야 학계 및 산업계의 기술진이 자본과 기술을 결합해 환경 벤처기업인
엔비텍(대표 황규한)을 설립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항공대 및 광주과학기술원의 교수 여러명이
개인특허기술과 자본을 투자해 이 회사를 세웠다.

황규한 사장은 경기화학의 계열사 대표를 지낸 환경 전문가이다.

엔비텍은 앞으로 첨단 환경분석 모니터링 및 환경정화 분야의 원천기술을
사업화한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손꼽히는 바이오 벤처기업인 한국미생물기술(대표
구본탁)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 기술교류 및 공동 마케팅을 추진키로 했다.

두 회사는 최첨단 분석연구센터와 발효공장을 건립하고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미생물기술의 핵심기술과 엔비텍의 분석기술을 접목해 주문형
미생물제품을 개발해 공급한다는 것.

또 다이옥신 등 난분해성 유기물질과 유기성 폐기물의 생물학적 처리를 통해
바이오에너지 생성기술 및 환경오염 물질의 조기경보 기술을 산업화한다는
방침이다.

환경 호르몬 등에 대한 첨단 분석용역 사업을 통해 국책 연구과제와
조사용역을 수행하는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 문병환 기자 m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