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을 하면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음악 채팅" 서비스가 선보였다.

음악사이트 렛츠뮤직을 운영하는 나눔기술은 국내에선 처음으로 음악과
채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채팅사이트 렛츠토크(www.letstalk.co.kr)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이트에서는 음악 선곡.전달은 채팅방을 개설한 "방장"만 할 수 있다.

방장은 임시DJ가 돼 다른 채팅 참여자들로부터 음악을 신청받아 뮤직
플레이어에서 음악을 검색,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음악이 채팅 참가자
모두에게 전달된다.

참가자들이 음악을 받으면 자동으로 리얼플레이어가 뜨며 음악이 흘러
나온다.

채팅 참가자들은 흘러나오는 음악을 같이 들으면서 채팅으로 음악에 대한
의견이나 소감을 나눌 수 있다.

렛츠토크에서 들을 수 있는 음악은 1만여 곡에 달하며 음악사이트인
렛츠뮤직(www.letsmusic.com)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제공받는다.

이 사이트는 나눔기술과 성균관대 영상학과 미디어연구소의 산학협동으로
제작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렛츠토크 사용자는 음악 기능을 사용하는 것 외에도 채팅을 할 때
만화주인공과 연예인을 캐릭터화한 30개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자신의
캐릭터로 삼을 수 있다.

또 이들 캐릭터들은 이용, 기쁨 슬픔 등 8개의 감정표현을 나타낼 수 있다.

렛츠토크는 캐릭터를 50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렛츠뮤직 회원에 가입하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 송대섭 기자 dssong@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