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두류공원과 우방랜드 일대를 연계해 75만평규모의 영남지역
최대 놀이문화공원을 만들기로 했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총면적 50만평 규모의 두류산공원을 인근의
우방랜드와 연계해 본격적인 문화놀이공원으로 개발키로 했다.

이를 위해 두류산공원과 우방랜드간의 육교를 설치하고 순환열차나
마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시는 올 상반기 중 문을 여는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에는 열린음악회
시민음악회 등의 대형이벤트행사는 물론 예술인과 동아리공연장
등으로 실비로 제공한다.

문화예술회관과 유도관 수영장의 담장을 허물어 이들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토록하는 한편 2002년 이후에는 두류산공원을 자동차없는 공원으로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10억원을 들여 야외음악당 인근에 2백20면,공원입구에
4백면의 주차장을 각각 만들기로했다.

공원내 도로는 대형가로수를 심어 산책로로 바뀌게된다.

대구시는 두류산공원의 이용객이 연간 3백만명을 넘어서고 있고
인근의 우방랜드도 연간 2백50만이 이용하고 있어 이 일대가 영남권의
대표적인 문화위락공원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