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JD닷컴(징동닷컴)이 전년 동기 대비 13.4%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11분기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 중국 정부의 소비 촉진 보조금이 소비자의 지갑을 열며 연말 매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JD닷컴의 작년 4분기 총매출은 3469억 9000만 위안(약 479억 10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3323억 5000만 위안)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4분기 순이익은 9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34억 위안) 대비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이 발표되자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JD닷컴의 주가는 하루 사이 8.3% 상승하기도 했다.정부가 지급한 소비 촉진 보조금의 덕을 봤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당국은 올해 1월부터 ‘이구환신’(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정책을 통해 가전제품 교체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빈치 장 엠 사이언스 애널리스트는 “JD닷컴이 강력한 실적을 거둔 것은 사실이지만, 매출 증가의 상당 부분이 가전 및 전자제품 판매 증가에서 비롯된 것으로 정부 정책의 큰 혜택을 받았다”고
한국과 유럽 방산기업에 비해 부진했던 미국 방산주 주가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이 부각되면서 투자자금이 몰렸다. 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이날까지 록히드마틴 주가는 9.1% 올랐다. 연초 이후 12.9% 하락했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제네럴다이내믹스(9.4%), 노스롭그루먼(6.3%), RTX(4.8%) 등 다른 방산주도 같은 기간 일제히 상승했다. 작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이후 글로벌 증시에서 방산주는 일제히 상승 랠리를 펼쳤다. 대선 기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곧바로 끝내겠다던 트럼프 대통령이 오히려 지정학적 위험을 높이는 발언을 이어가며 동유럽 군비 증강을 부추겼다. 독일의 대표 방산주 라인메탈은 올들어 95.1% 올랐다. 프랑스 탈레스그룹(78.3%), 이탈리아 레오나르도(78.1%)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4일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0위로 올라섰다.반면 미 방산주 주가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수장으로 임명된 미 정부효율부(DOGE)가 국방비 예산을
출근 전, 퇴근 후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열렸다.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출범하며 거래시간이 오전 8시에서 오후 8시로 길어진 덕이다. 새로운 환경을 체험하기 위해 적지만 소중한 100만원을 들고 지난 4일부터 일주일간 주식 투자에 뛰어들었다. 복수거래소 체제 막 올려…총 10개 종목 투자 첫날인 지난 4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접속했다. 넥스트레이드와 한국거래소 중 유리한 곳을 판별해 자동으로 주문하는 '스마트 주문'이 기본값으로 설정됐다. '최선집행의무' 덕이다. 투자자가 특별히 설정하지 않으면 증권사는 투자자에 가장 유리한 시장으로 주문을 배분해야 한다.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 이번엔 스마트 주문 기능은 활용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자주 쓰게 될 기능이다.현재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할 수 있는 종목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선별된 총 10개 종목이다. 롯데쇼핑·제일기획·코오롱인더·LG유플러스·S-Oil·골프존·동국제약·에스에프에이·와이지엔터테인먼트·컴투스가 주인공이다.양 거래소에서 거래 가능한 종목을 선택하면 통합호가(A) 옵션을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종목의 시세, 거래량 등을 K(한국거래소) 혹은 N(넥스트레이드) 버튼을 눌러 개별적으로 확인하거나 A를 눌러 두 거래소를 통합한 정보를 볼 수 있다.첫날 와이지엔터·컴투스 담아대체거래소 출범 당일 시장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종목인 와이지엔터를 첫 번째 투자종목으로 결정했다. 정규장에서 4% 넘게 올랐고, 애프터마켓에서도 활발히 거래됐다.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오르긴 했지만, K팝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