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직업혁명] '인터넷관련 신종 유망직업 속속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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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가 정보혁명 시대에 미치는 영향력은 과거 철도가 산업혁명
시대에 미친 영향력과 맞먹는다"(피터 드러커 교수)
21세기를 정보혁명의 시대라고 부른다.
정보혁명의 시대에 가장 핵심적인 비즈니스는 무엇일까.
미래학자들은 "전자상거래"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이미 아마존 이베이와 같은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않는 "편리함"을 내세워 미국시장에서 경이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다.
복잡한 매장에 들르지 않고도 집안에서 마우스 클릭 한번으로 상품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얻고 상품구입 및 대금지불을 할수 있는 장점때문에
전자상거래는 미래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전자상거래에 기반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 분야를 주도할 신종 유망직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가장 일반적인 전자상거래 모델은 역시 "인터넷 쇼핑몰 비즈니스"다.
현재 국내에 있는 인터넷쇼핑몰 수는 대략 1천2백여개(대한 상공회의소
추정).
이들 인터넷쇼핑몰 업체는 크게 전문쇼핑몰과 종합 쇼핑몰로 나눠진다.
먼저 종합쇼핑몰은 말 그대로 백화점식 쇼핑몰을 뜻한다.
국내에서는 삼성인터넷쇼핑몰 롯데인터넷쇼핑몰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들 쇼핑몰업체들은 자체 MD(머천다이저)를 보유, 제조회사에서 상품을
들여오고 사이버공간에서 판매한다.
종합몰이 백화점이라면 전문몰은 전문적인 상품만 취급하는 전자상거래
업체다.
국내의 대표적인 사이트로는 교보문고 쇼핑몰, 컴퓨터서적 전문판매쇼핑몰인
와우북 등이 있다.
이들 전문몰의 장점은 무엇보다 집중화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종합몰에서 제공하는 상품정보가 단순한 상품설명인데 반해 전문몰에서는
보다 깊이있는 상품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지난해 인터넷쇼핑몰 시장규모는 1천5백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98년에 비해 3백%정도 늘어난 수치다.
업계관계자들은 인터넷사용자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해 이같은 시장성장률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넷쇼핑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관련 신종 직업군도 각광을 받고 있다.
쇼핑몰을 전체적으로 운영하는 몰마스터, 쇼핑몰을 꾸미는 웹디자이너,
쇼핑몰서버를 운영하는 시스템 엔지니어 등이 대표적이다.
인터넷쇼핑몰과 함께 "인터넷경매" 역시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다.
인터넷경매는 소비자와 구매자 사이에서 장터와 중개기능을 제공한 후
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사업모델이다.
기존의 쇼핑몰 사업이 무차별적인 가격경쟁, 과다한 물류비 등으로 인해
안정적인 수익이 어려운데 반해 인터넷경매는 수수료라는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판매자가 구매예정자에게 낮은 가격을 제시해 공급권을 따내는
역경매도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선 옥션 이세일 등이 대표적인 인터넷경매 업체다.
업계관계자들은 인터넷경매시장의 규모가 지난해 3백억원을 돌파, 올해에는
두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터넷제휴사업" 역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다.
대표적인 제휴비즈니스의 예는 국내 최초의 허브(HUB)사이트를 표방하는
인티즌.
인티즌은 인터넷서점 CD숍 할인점 등 9개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인티즌
사이트에서 각각의 사이트로 소비자가 이동, 상품을 구매할때 일정액을
수수료로 받는다.
그 대가로 제휴 사이트의 회원들을 하나의 ID로 관리해주며 각 사이트간의
공동마케팅을 펼친다.
인티즌은 내년 상반기까지 제휴사이트를 40개 업체로 늘려 포털사이트에
이은 "허브사이트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포인트비즈니스" 역시 각광받는 전자상거래 모델이다.
인터넷 이용자가 여러 사이트에서 얻은 다양한 포인트(마일리지)를 모아서
아무곳에서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포인트통합 비즈니스는
n포인트가 국내 최초로 시작했다.
이후 미국의 마이포인트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넷츠포인트라는 사이트를
오픈한 메타랜드, 네이버의 마이비즈, 네티모아, 한국정보통신의 이지캐쉬
등이 속속 포인트 시장에 진입, 치열한 시장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인터넷전문가들은 앞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더욱더 커지면서 비즈니스
모델 역시 더욱더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시에 관련 신종 직업들도 속속 탄생해 새로운 전문가집단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넷비즈니스 전문 사이트인 아이비즈 넷의 박병진 사장은 "전자상거래는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무제한 공급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며 "정보와
상품이 결합한 전자상거래시장의 성장속도는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할 것"
이라고 예상했다.
< 최철규 기자 gra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7일자 ).
시대에 미친 영향력과 맞먹는다"(피터 드러커 교수)
21세기를 정보혁명의 시대라고 부른다.
정보혁명의 시대에 가장 핵심적인 비즈니스는 무엇일까.
미래학자들은 "전자상거래"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이미 아마존 이베이와 같은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않는 "편리함"을 내세워 미국시장에서 경이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다.
복잡한 매장에 들르지 않고도 집안에서 마우스 클릭 한번으로 상품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얻고 상품구입 및 대금지불을 할수 있는 장점때문에
전자상거래는 미래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전자상거래에 기반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 분야를 주도할 신종 유망직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가장 일반적인 전자상거래 모델은 역시 "인터넷 쇼핑몰 비즈니스"다.
현재 국내에 있는 인터넷쇼핑몰 수는 대략 1천2백여개(대한 상공회의소
추정).
이들 인터넷쇼핑몰 업체는 크게 전문쇼핑몰과 종합 쇼핑몰로 나눠진다.
먼저 종합쇼핑몰은 말 그대로 백화점식 쇼핑몰을 뜻한다.
국내에서는 삼성인터넷쇼핑몰 롯데인터넷쇼핑몰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들 쇼핑몰업체들은 자체 MD(머천다이저)를 보유, 제조회사에서 상품을
들여오고 사이버공간에서 판매한다.
종합몰이 백화점이라면 전문몰은 전문적인 상품만 취급하는 전자상거래
업체다.
국내의 대표적인 사이트로는 교보문고 쇼핑몰, 컴퓨터서적 전문판매쇼핑몰인
와우북 등이 있다.
이들 전문몰의 장점은 무엇보다 집중화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종합몰에서 제공하는 상품정보가 단순한 상품설명인데 반해 전문몰에서는
보다 깊이있는 상품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지난해 인터넷쇼핑몰 시장규모는 1천5백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98년에 비해 3백%정도 늘어난 수치다.
업계관계자들은 인터넷사용자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해 이같은 시장성장률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넷쇼핑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관련 신종 직업군도 각광을 받고 있다.
쇼핑몰을 전체적으로 운영하는 몰마스터, 쇼핑몰을 꾸미는 웹디자이너,
쇼핑몰서버를 운영하는 시스템 엔지니어 등이 대표적이다.
인터넷쇼핑몰과 함께 "인터넷경매" 역시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다.
인터넷경매는 소비자와 구매자 사이에서 장터와 중개기능을 제공한 후
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사업모델이다.
기존의 쇼핑몰 사업이 무차별적인 가격경쟁, 과다한 물류비 등으로 인해
안정적인 수익이 어려운데 반해 인터넷경매는 수수료라는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판매자가 구매예정자에게 낮은 가격을 제시해 공급권을 따내는
역경매도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선 옥션 이세일 등이 대표적인 인터넷경매 업체다.
업계관계자들은 인터넷경매시장의 규모가 지난해 3백억원을 돌파, 올해에는
두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터넷제휴사업" 역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다.
대표적인 제휴비즈니스의 예는 국내 최초의 허브(HUB)사이트를 표방하는
인티즌.
인티즌은 인터넷서점 CD숍 할인점 등 9개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인티즌
사이트에서 각각의 사이트로 소비자가 이동, 상품을 구매할때 일정액을
수수료로 받는다.
그 대가로 제휴 사이트의 회원들을 하나의 ID로 관리해주며 각 사이트간의
공동마케팅을 펼친다.
인티즌은 내년 상반기까지 제휴사이트를 40개 업체로 늘려 포털사이트에
이은 "허브사이트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포인트비즈니스" 역시 각광받는 전자상거래 모델이다.
인터넷 이용자가 여러 사이트에서 얻은 다양한 포인트(마일리지)를 모아서
아무곳에서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포인트통합 비즈니스는
n포인트가 국내 최초로 시작했다.
이후 미국의 마이포인트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넷츠포인트라는 사이트를
오픈한 메타랜드, 네이버의 마이비즈, 네티모아, 한국정보통신의 이지캐쉬
등이 속속 포인트 시장에 진입, 치열한 시장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인터넷전문가들은 앞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더욱더 커지면서 비즈니스
모델 역시 더욱더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시에 관련 신종 직업들도 속속 탄생해 새로운 전문가집단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넷비즈니스 전문 사이트인 아이비즈 넷의 박병진 사장은 "전자상거래는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무제한 공급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며 "정보와
상품이 결합한 전자상거래시장의 성장속도는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할 것"
이라고 예상했다.
< 최철규 기자 gra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