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재테크 전문가가 벤처기업가로 변신한다.

민성기(43) 신한은행 재테크팀장.

한국경제신문 등 언론에 재테크 기사를 기고하며 왕성하게 활동했던 그는
다음주 부터 "타스테크"라는 벤기기업의 사장으로 명함을 바꾼다.

타스테크(tastech.co.kr)는 마케팅 전략이 요구되는 각종 데이터(DW)와
전자화된 지도데이터(GIS)를 결합시켜 의사결정에 필요한 자료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후 전략 컨설팅을 해주는 업체.

점포를 통해서 영업하는 은행이나 프랜차이즈 업체 등을 잠재고객으로 보고
있다.

또 국방 치안 의료분야 등에도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하고 있다.

그는 인터넷을 통한 재테크 사업도 구상중이다.

그는 "평소에 어떻게 하면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을 가져다줄까
고민해왔다"며 "금융상품은 물론 부동산 주식 등에 투자하려는 고객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재테크 팀장으로 있으면서 세금 법률문제 등까지도 종합적으로 다룬
종합재테크 전문가로 명성을 날렸다.

지난 98년 퇴출돼 신한은행에 인수된 동화은행 출신으로선 가장 성공한
사람중의 하나로 인정받았다.

< 이성태 기자 stee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