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해안을 집중적으로 개발해 시민휴식공간으로 육성하는 한편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6일 부산연안의 시민휴식공간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2010년까지
6천9백15억원을 투입해 거북섬, 다대포, 미포, 대변.연화지구, 자갈치주변,
용호만, 기장 등 7개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우선 68억원을 투입, 부산 서구 암남동 송도해수욕장옆 거북섬지구
15만6천평방m를 2006년까지 관광지로 개발키로 했다.

이지역은 경관이 뛰어난 송도해수욕장과 연계 개발할 계획이다.

또 2010년까지 3백28억원을 들여 사하구 다대동 다대포해수욕장 68만평방m
를 종합관광위락단지로 개발키로 했다.

부산시는 해수욕장 기능이 상실된 다대포해수욕장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몰운대를 적극 개발, 동남해안관광벨트로 개발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또 4천7백6억원을 들여 남구 용호동과 수영구 남천동을 잇는
용호만 공유수면 19만7천평도 매립, 친수형 마린파크와 관광 위락시설단지로
조성키로 했다.

이사업은 올해 실시설계에 들어가 오는 2005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또 해운대구 중동 957의2일원 3만9천평방m 규모의 미포지구를 오는
2008년까지 해운대 관광특구지역과 연계한 친수공간으로 개발키로 했다.

부산시는 2010년까지 1천65억원을 투입, 기장군 기장읍 대변과 연화리 지구
65만7천평방m를 관광수산단지로 조성해 쾌적한 도시환경및 친수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

또 부산세관~자갈치시장~충무동 물량장을 잇는 길이 1천3백m, 폭 20m인 해안
순환도로를 개설, 이지역을 관광벨트로 조성키로 했다.

4백51억원을 들여 건설되는 이 순환도로는 남항주변의 불량한 환경을
정비하고 남북항을 잇는 해안도로 역할을 맡아 자갈치시장과 연계한 관광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l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