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동브랜드인 쉬메릭(CHIMERIC)이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민간기업
중심으로 브랜드를 관리하는 별도법인으로 출범하게 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별도법인은 무역회사를 가진 대기업과 공동으로
구성해 대기업의 마케팅노하우와 조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된다.

자본금을 10억원 규모로 출범하게 될 법인은 대구시와 참여업체 대기업이
공동출자하는 한편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주식의 일부를 공모키로
했다.

시는 대기업이 법인설립 과정에서의 경영컨설팅은 물론 인력확보 참여제품
선정 품질지도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키로 했다.

대구시는 법인설립과 함께 전국의 각 백화점에 제품을 출시하고 각 지역별로
총판을 구성하는 한편 해외영업을 담당하는 전담부서도 둘 계획이다.

시는 또 부산지역의 공동브랜드인 테즈락과 연대하는 방안도 찾을 계획이다.

쉬메릭은 97년 6월 공식 출범, 협의회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양말, 우산,
양산, 안경, 목공예 등 특화상품과 바지, 점프, 셔츠, 넥타이, 모자, 귀금속,
액세서리 등 22개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