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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고 주춤...1달러 105엔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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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고추세가 주춤해졌다.

    연초 달러당 1백1엔선을 넘보면서 강세로 출발했던 엔화는 지난 4일간 4엔
    가량 급락, 달러당 1백5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7일 도쿄시장에서 엔화는 장중한때 달러당 1백5.61엔에 거래돼 전날보다
    1.2엔가량 떨어졌다.

    엔화가치가 1백5엔대로 내려가기는 작년 11월22일이후 처음이다.

    앞서 지난 6일 뉴욕시장에서도 엔화가치는 달러당 1백5.27엔으로 마감,
    전날보다 1.02엔 빠졌다.

    이처럼 엔화값이 떨어지는(달러가치 상승) 것은 일본정부가 새해 첫거래일
    (4일)에 달러화매입.엔화매각의 시장개입을 단행, 엔고기세를 꺾은데다 최근
    일본주가가 급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그동안 유럽과 미국경제 상황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본경제 회복세
    를 너무 과대평가했다는 인식이 시장에 확산되고 있는 것도 엔화약세의 주요
    배경이다.

    미국 멜런은행의 수석환율분석가 마크 챈들러는 "요즘 일본에 있던 자금이
    유럽과 미국의 유러화및 달러화 표시 금융상품으로 이동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당분간 엔고추세가 약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환전문가들은 오는 22일 도쿄에서 열리는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에서 엔고문제가 어떻게 다뤄질지가 향후 엔.달러 환율방향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이정훈 기자leeh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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