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주 국무조정실장이 오는 12일 자민련에 입당, 16대 총선에서 경남
통영.고성에 출마하기로 했다.

정 실장은 7일 "무소속 출마와 자민련 입당을 놓고 고심을 해왔으나
김종필 총리를 모신 사람으로 김 총리와 정치적 행보를 함께 하는 게
도리라고 판단해 자민련 입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오는 11일 김 총리와 함께 물러난 뒤 12일 자민련에 입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특허청장 중소기업청장 통상산업부장관을 거쳐 새 정부 출범
이후 2년여 동안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을 맡아왔다.

또 변호사 출신의 황산성 전 환경장관도 12일께 자민련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 김형배 기자 khb@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