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진단] "하락 막바지...문제는 미국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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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증권거래소시장은 반등을 시도했지만 코스닥은 3일 연속 폭락세를
거듭했다.
투신사의 주식매도에 따른 수급불안과 미국 나스닥지수의 급락세등 대형
악재가 맞물린데 따른 투자심리 위축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그러나 투신사의 악성매물이 줄어들고 있는데다 미국
다우지수가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하락국면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무엇보다 단기간에 충분한 가격조정을 거쳤다고 지적했다.
<>김석규 리젠트자산운용 이사 =주가가 급락세를 보인데는 미국및 세계증시
의 하락, 스폿펀드 만기물량에 따른 기관매도세, 금리상승등의 악재가 겹쳐
있다.
그러나 최근 낙폭은 기업실적호전등의 펀더멘털을 고려해볼 때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
930선까지 밀렸다가 재차 반등한 점을 미뤄보면 조정을 받을 만큼 받은 것
같다.
수급악화의 최대요인인 기관매물이 이번주를 고비로 일단락된다.
그러나 반등하더라도 쉽게 전고점을 뚫기는 어려울 것 같다.
미국증시 안정여부에 따라 반등 강도가 결정될 것이며 특히 매도세로 돌아선
외국인의 움직임이 관건이다.
단기적으로 낙폭과대 우량주와 금융주들이 유망해보인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정보통신주가 다시 주도주로 부상할 공산이 높다.
최근 코스닥의 급락은 무분별한 투자에 대한 "경고장"으로 해석된다.
나스닥시장이 안정을 찾으면 코스닥도 재차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장득수 신영증권 조사부장 =종합주가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종목이
하락종목보다 많았다.
시장의 질이 개선되고 있다는 증거다.
현 증시는 정보통신주 일변도의 상승에서 실적우량 종목들, 이른바
가치주로 매기가 확산돼가고 있는 과도기로 보인다.
최근 주가급락도 작년말 정보통신주의 과도한 상승에 따른 후유증이 미국
주가하락과 맞물린 결과라고 할수 있다.
미국증시가 아직 불안하지만 안정을 찾는다면 국내증시도 930선을 바닥으로
조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지수비중이 높은 정보통신신주의 추가하락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
따라서 종합주가지수는 당분간 930-98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은 적절한 시기에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단기간에 반토막이 난 종목도 수두록하다.
조정뒤에는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무부분별한 투자는 삼가야한다.
<>서임규 월드에셋자산운용 상무 =1차 지지선으로 여겨진 960이 무너지고
2차 지지선인 930선에서 반등했다.
1백포인트 하락으로 가격조정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투신사의 매물도 지수 950밑에서는 줄어들고 있다.
환매요청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은 반등시점을 찾고 있다.
다만 미국증시의 불안, 코스닥의 폭락 등으로 투자심리가 너무 위축돼 있는
게 문제다.
미국증시의 추이에 따라 반등폭이 결정될 것으로 본다.
다음주중으로 1,000부근까지 반등시도가 나올 것 같다.
올해 주가전망을 좋게보는 근거는 기업실적 개선이다.
하지만 지난해 11월이후 일부 정보통신주를 제외하고는 실적주가 관심을
끌지 못했다.
향후에는 실적주가 시세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통신 SK텔레콤등 실적이 뒷받침되는 정보통신주도 최근 충분한
가격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재상승시 전고점을 뚫고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코스닥은 선도주의 추가적인 가격조정이 예상된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8일자 ).
거듭했다.
투신사의 주식매도에 따른 수급불안과 미국 나스닥지수의 급락세등 대형
악재가 맞물린데 따른 투자심리 위축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그러나 투신사의 악성매물이 줄어들고 있는데다 미국
다우지수가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하락국면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무엇보다 단기간에 충분한 가격조정을 거쳤다고 지적했다.
<>김석규 리젠트자산운용 이사 =주가가 급락세를 보인데는 미국및 세계증시
의 하락, 스폿펀드 만기물량에 따른 기관매도세, 금리상승등의 악재가 겹쳐
있다.
그러나 최근 낙폭은 기업실적호전등의 펀더멘털을 고려해볼 때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
930선까지 밀렸다가 재차 반등한 점을 미뤄보면 조정을 받을 만큼 받은 것
같다.
수급악화의 최대요인인 기관매물이 이번주를 고비로 일단락된다.
그러나 반등하더라도 쉽게 전고점을 뚫기는 어려울 것 같다.
미국증시 안정여부에 따라 반등 강도가 결정될 것이며 특히 매도세로 돌아선
외국인의 움직임이 관건이다.
단기적으로 낙폭과대 우량주와 금융주들이 유망해보인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정보통신주가 다시 주도주로 부상할 공산이 높다.
최근 코스닥의 급락은 무분별한 투자에 대한 "경고장"으로 해석된다.
나스닥시장이 안정을 찾으면 코스닥도 재차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장득수 신영증권 조사부장 =종합주가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종목이
하락종목보다 많았다.
시장의 질이 개선되고 있다는 증거다.
현 증시는 정보통신주 일변도의 상승에서 실적우량 종목들, 이른바
가치주로 매기가 확산돼가고 있는 과도기로 보인다.
최근 주가급락도 작년말 정보통신주의 과도한 상승에 따른 후유증이 미국
주가하락과 맞물린 결과라고 할수 있다.
미국증시가 아직 불안하지만 안정을 찾는다면 국내증시도 930선을 바닥으로
조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지수비중이 높은 정보통신신주의 추가하락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
따라서 종합주가지수는 당분간 930-98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은 적절한 시기에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단기간에 반토막이 난 종목도 수두록하다.
조정뒤에는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무부분별한 투자는 삼가야한다.
<>서임규 월드에셋자산운용 상무 =1차 지지선으로 여겨진 960이 무너지고
2차 지지선인 930선에서 반등했다.
1백포인트 하락으로 가격조정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투신사의 매물도 지수 950밑에서는 줄어들고 있다.
환매요청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은 반등시점을 찾고 있다.
다만 미국증시의 불안, 코스닥의 폭락 등으로 투자심리가 너무 위축돼 있는
게 문제다.
미국증시의 추이에 따라 반등폭이 결정될 것으로 본다.
다음주중으로 1,000부근까지 반등시도가 나올 것 같다.
올해 주가전망을 좋게보는 근거는 기업실적 개선이다.
하지만 지난해 11월이후 일부 정보통신주를 제외하고는 실적주가 관심을
끌지 못했다.
향후에는 실적주가 시세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통신 SK텔레콤등 실적이 뒷받침되는 정보통신주도 최근 충분한
가격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재상승시 전고점을 뚫고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코스닥은 선도주의 추가적인 가격조정이 예상된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