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금융통화위원회가 콜 금리등 단기금리를 현 수준에서 안정시키겠다는
발표에 힘입어 장.단기 금리선물이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국달러선물은 전날의 가격상승의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내리막을
걸었다.

7일 부산의 한국선물거래소에서 체결된 국채선물 2000년 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14포인트 상승한 95.12를 기록했다.

반면 거래는 전날보다 줄어 1천18계약이 체결되는데 그쳤다.

6월물 거래는 이뤄지지 않았다.

선물관계자들은 현물시장에서 거래가 조금씩 이뤄지며 실제금리와 고시금리
사이의 괴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특히 선물거래의 특성상 일정 재료가 선반영된다는 측면에서 볼 때 선물시장
에 대한 비관론은 서서히 희석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CD(양도성 예금증서)금리선물 2000년 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07포인트
오른 91.97을 기록했다.

오랜만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거래는 여전히 한산해 거래량은 45계약에 불과했다.

6월물을 포함한 원원물에 대한 거래는 없었다.

미국달러선물가격은 장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후반들어
1천1백30원대로 떨어졌다.

선물관계자들은 지난 이틀간의 상승폭이 커 이날 고점매도물량이 쏟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