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하나은행장은 외국보험사와 제휴,국내에 선보이지 않은 새로운
보험상품을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3천억원의 순익을 내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을 15%이상으로
높여 주가를 2만원선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7일 기자들과 만나 "적정한 이익이 난다면 다른 금융회사
상품을 취급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좋은 금융상품을 도소매하는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대우 여신의 90%을 대손충당금으로 쌓는등 대우 계열사
여신에 평균 56%(4천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순익은 1천5백억원,ROE는 9%이다 김 행장은 투명성을 높이기위해
내년부턴 외국 회계법인의 감사도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회사 및 전략적 제휴를 통해 복합적인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직원들에게 투자상담사나 보험중개인 자격을따도록 권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행장은 인터넷뱅킹을 강화하고 기존 고객들이 재산의 50% 이상을
하나은행에 맡길 수 있도록 다양한 복합금융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기업금융분야에선 자금조달부터 컨설팅까지 포괄하는 패키지서비스로
대응할 계획이다.

김 행장은 그러나 금융그룹화나 금융지주회사 설립은 정부가 법을
개정한뒤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오형규 기자 ohk@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