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이 수산물 소매유통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수협중앙회는 올해 말까지 수산물 전문매장인 바다마트를 추가로
12개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

출점지역은 분당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와 청주 등 내륙지방에 집중된다.

지난해말 기준,바다마트의 전국 점포수가 23개인 점을 감안하면
올 한햇동안 50% 이상 점포가 늘어나는 것이다.

수협은 점포수를 늘림과 동시에 대형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오픈할 신규점포를 5백여평 규모의 대형매장으로
꾸밀 계획이다.

이는 이전 바다마트 매장규모(2백여평)에 비해 2배 이상 확대된
크기다.

수협은 또 신규매장에 회코너를 별도로 마련,내륙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활어회 판매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수협중앙회 김철호 부장은 "어민과 도시소비자간의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유통사업을 본격 확대할 것"이라며 "인력전문화로 경쟁력을 높일 계획"
이라고 말했다.

수협은 신규점포 증가에 따른 취급물량 확대에 대비,내년까지 총
3백10억을 투입해 수도권 일대에 연건평 6천여평 규모의 대형 복합유통센터
를 지을 계획이다.

최철규 기자 gray@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