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만에 주식공모 끝"

인터넷 무역알선 전문업체인 제타소프트(대표 정승모)는 지난 7일 실시한
인터넷 주식공모가 불과 1초만에 끝났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액면가 5천원 짜리 주식을 공모가 5만원에 팔아 9억9천만원을
모집할 계획이었다.

7일 오전 9시30분 공모계좌를 여는 순간 1초만에 16억원이 신청됐다.

다시 계좌조회를 하는 동안 모두 77억원이 들어왔다는 것.

공모금액의 8배에 달하는 돈이 몰린 셈이다.

정승모 사장은 "주식공모 전부터 예약금액이 1백10억원에 달했기 때문에
예상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창업초기 삼성물산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삼성물산이 운영하는
무역알선사이트에 지능형 시스템을 공급했다.

최근엔 중국의 차이나텔레콤 등과 제휴해 한.중.일간 공동구매와 경매
서비스를 오는 3월부터 시작할 예정이기도 하다.

(02)483-7110

< 차병석 기자 chab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