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의 현장] (26) '코스모타워' .. 현대적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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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 건원종합건축사사무소
<>시공 : 쌍용건설
<>규모 : 건축면적-1,165평, 연면적-21,561평. 대지면적-2,888평.지하6층,
지상20층.
<>위치 :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1002번지
<>공사기간 : 1994.12~1998.11
------------------------------------------------------------------------
"코스모타워(COSMO TOWER)"는 생기가 넘치는 건물이다.
그 생기는 깔끔한 현대적 외관과 세련미에서 생겨난다.
또 건물속의 싱싱한 자연조경과 문화공간도 건물에 활기를 불어넣는
요인이다.
흰색과 파스텔톤의 날렵한 몸체는 멀리서도 보는 이들의 기분을 들뜨게
한다.
코스모타워는 강남구 대치동 영동대로변 언덕배기에 들어서 있다.
터가 높은 곳이어서 멀리 영동대교와 어우러진 한강이 그림처럼 눈에
들어온다.
지난 98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담배인삼공사의 서울영업소 사옥으로 쓰이고
있다.
건물은 지상 3층까지의 저층부와 오피스공간인 고층부, 옥탑부문으로
구성됐다.
저층부는 전면 도로와 같은 방향으로 길게 배치돼 있다.
고층부는 도로 안쪽으로 폭을 넓게 잡아 옆으로 퍼진 형태로 세워졌다.
코스모타워의 외관은 기단부 몸체 지붕으로 이뤄진 고전적인 모양이다.
평범한 듯하지만 창문모양과 옥탑, 몸체 외부에 정교하게 배치된 기하학적
도형요소들이 은근한 매력을 풍긴다.
특히 저층부 왼편에 있는 커다란 원형창문과 옥탑의 대형 원형창문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 고층부 직육면체의 네 모서리를 안쪽으로 접어 변화를 준 것이나
도로변쪽의 중간층을 내부로 함몰시킨 것 등은 단조로운 외형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이 건물은 특히 밤이면 거대한 조각으로 변신하면서 아름답게 주변을
밝힌다.
보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에게 즐거움은 준다.
이 건물은 도로 앞의 인도에서 3m정도 뒤로 물러서 세워져 있다.
이로인해 건물앞이 넓어보이고 사람들과 차들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
사람들을 배려한 겸손함이 묻어난다.
아울러 건물도 한결 여유로워 보인다.
건물에 들어서면 공원처럼 꾸며진 아트리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1층에서 3층까지 열린 정방형 중정(안마당)엔 죽향이 넘친다.
커다란 대나무와 아기자기한 수풀이 어우러져 작은 공원을 형성하고 있다.
주위엔 작은 조형물과 휴게시설이 있어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준다.
아트리움 내부의 조형미와 천정에서 쏟아지는 자연광도 사람들의 마음을
감싼다.
3층엔 일반 건물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공연장이 있다.
이 건물을 따뜻한 체온이 느껴지게 하는 중요한 공간이다.
대형무대는 아니지만 웬만한 실내악단 공연 쯤은 무난히 소화해낼 수 있게
꾸며졌다.
코스모타워에는 다른 건물에선 쉽게 볼 수 없는 멋진 공간이 또 하나 있다.
11층에 놓여진 스카이로비다.
이 건물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휴게공간이다.
멀리 한강을 조망할 수 있게 창문을 활짝 개방시켰다.
아트리움에 못지않은 화사한 조경과 아담한 조형물을 갖추고 사람들을
즐겁게 해준다.
< 박영신 기자 yspar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0일자 ).
<>시공 : 쌍용건설
<>규모 : 건축면적-1,165평, 연면적-21,561평. 대지면적-2,888평.지하6층,
지상20층.
<>위치 :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1002번지
<>공사기간 : 1994.12~199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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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타워(COSMO TOWER)"는 생기가 넘치는 건물이다.
그 생기는 깔끔한 현대적 외관과 세련미에서 생겨난다.
또 건물속의 싱싱한 자연조경과 문화공간도 건물에 활기를 불어넣는
요인이다.
흰색과 파스텔톤의 날렵한 몸체는 멀리서도 보는 이들의 기분을 들뜨게
한다.
코스모타워는 강남구 대치동 영동대로변 언덕배기에 들어서 있다.
터가 높은 곳이어서 멀리 영동대교와 어우러진 한강이 그림처럼 눈에
들어온다.
지난 98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담배인삼공사의 서울영업소 사옥으로 쓰이고
있다.
건물은 지상 3층까지의 저층부와 오피스공간인 고층부, 옥탑부문으로
구성됐다.
저층부는 전면 도로와 같은 방향으로 길게 배치돼 있다.
고층부는 도로 안쪽으로 폭을 넓게 잡아 옆으로 퍼진 형태로 세워졌다.
코스모타워의 외관은 기단부 몸체 지붕으로 이뤄진 고전적인 모양이다.
평범한 듯하지만 창문모양과 옥탑, 몸체 외부에 정교하게 배치된 기하학적
도형요소들이 은근한 매력을 풍긴다.
특히 저층부 왼편에 있는 커다란 원형창문과 옥탑의 대형 원형창문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 고층부 직육면체의 네 모서리를 안쪽으로 접어 변화를 준 것이나
도로변쪽의 중간층을 내부로 함몰시킨 것 등은 단조로운 외형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이 건물은 특히 밤이면 거대한 조각으로 변신하면서 아름답게 주변을
밝힌다.
보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에게 즐거움은 준다.
이 건물은 도로 앞의 인도에서 3m정도 뒤로 물러서 세워져 있다.
이로인해 건물앞이 넓어보이고 사람들과 차들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
사람들을 배려한 겸손함이 묻어난다.
아울러 건물도 한결 여유로워 보인다.
건물에 들어서면 공원처럼 꾸며진 아트리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1층에서 3층까지 열린 정방형 중정(안마당)엔 죽향이 넘친다.
커다란 대나무와 아기자기한 수풀이 어우러져 작은 공원을 형성하고 있다.
주위엔 작은 조형물과 휴게시설이 있어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준다.
아트리움 내부의 조형미와 천정에서 쏟아지는 자연광도 사람들의 마음을
감싼다.
3층엔 일반 건물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공연장이 있다.
이 건물을 따뜻한 체온이 느껴지게 하는 중요한 공간이다.
대형무대는 아니지만 웬만한 실내악단 공연 쯤은 무난히 소화해낼 수 있게
꾸며졌다.
코스모타워에는 다른 건물에선 쉽게 볼 수 없는 멋진 공간이 또 하나 있다.
11층에 놓여진 스카이로비다.
이 건물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휴게공간이다.
멀리 한강을 조망할 수 있게 창문을 활짝 개방시켰다.
아트리움에 못지않은 화사한 조경과 아담한 조형물을 갖추고 사람들을
즐겁게 해준다.
< 박영신 기자 yspar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