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소프트웨어 수출이 향후 7~8년안에 1천억달러(1백13조원)를
넘어설 것이라고 미국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창업자인 비노드 크호슬라가
9일 전망했다.

인도 태생으로 현재 선마이크로를 떠나 실리콘밸리에서 벤처캐피탈리스트로
활동중인 크호슬라는 이날 인도 재계가 주최한 경영자 모임인 "파드너십
서미트 2000"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한해 40억달러인 인도의 소프트웨어 수출액이 오는 2005년에
5백억달러를 돌파한 뒤 2~3년 안에 2 배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세계적인 컨설팅업체인 맥킨지가 지난달 내놓은 전망치보다 더 낙관적
인 것이다.

매킨지는 오는 2008년 인도의 소프트웨어수출액이 5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었다.

인도는 전체적인 경제구조가 후진국 형태임에도 불구 소프트웨어 부문
에서는 미국 등에 뒤이어 세계적 수준에 올라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김용준 기자 dialec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