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창사 이후 최대인 4백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경상이익이 98년보다 83% 증가한 6백억원,
당기순이익은 98% 늘어난 4백억원에 각각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원화강세 영향으로 전년보다 3.4% 감소한 1조3천억원에 머무를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 관계자는 "자동차 내수회복에 따른 생산량 증가와 포드등 해외
메이커에 대한 납품 성사 등에 힘입은 것"이라며 "재료비 감소와 생산성
향상등 원가절감 노력도 순이익 확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도 1조4천억원의 매출에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백억원과 4백50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해중 영등포공장 부지 아파트 분양과 상용용지 매각을 완료하고
한통프리텔 및 신세기통신 주식을 매각할 경우 순이익규모는 9백50억원으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조일훈 기자 jih@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