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선거법 단독처리 불사"..15일까지 정치개혁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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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는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는 15일까지 정치개혁입법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이 기간까지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선거법 등의 단독처리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정했다.
국민회의는 10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임시국회 회기중에 선거법을 반드시
처리키로 당론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 이만섭 총재권한대행은 "15일 이후 더 이상의 회기연장은
불가하다"며 "회기연장 없이 앞으로 5일내에 모든 것을 마무리하자"고
말했다고 이영일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선거법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다면 표결처리할 것이냐"는
질문에 "협상이 안되면 표결처리하는 것"이라고 말해 강행처리 방침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김원기 상임고문은 "한나라당이 선거구제를 현행대로 밀고
가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만큼 더 이상 끌려다녀서는 안된다"며 "여권
단독처리도 불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세형 상임고문도 "한나라당 태도는 국민회의를 농락하는 것"이라며 "이런
식으로 끌려다니며 농락당한다면 선거득표에도 부담이 되는 만큼 개혁성을
가미해 단독 처리하는게 바람직하다"고 거들었다.
이종찬 부총재는 "야당 전략은 선거구를 현행대로 고수해 당내 반발을
무마하고 이 총재가 공천권을 행사해 당을 장악하자는 것"이라며 "여당이
단독처리해도 야당이 결코 선거 보이콧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가세했다.
< 김남국 기자 nk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1일자 ).
하고 이 기간까지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선거법 등의 단독처리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정했다.
국민회의는 10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임시국회 회기중에 선거법을 반드시
처리키로 당론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 이만섭 총재권한대행은 "15일 이후 더 이상의 회기연장은
불가하다"며 "회기연장 없이 앞으로 5일내에 모든 것을 마무리하자"고
말했다고 이영일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선거법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다면 표결처리할 것이냐"는
질문에 "협상이 안되면 표결처리하는 것"이라고 말해 강행처리 방침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김원기 상임고문은 "한나라당이 선거구제를 현행대로 밀고
가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만큼 더 이상 끌려다녀서는 안된다"며 "여권
단독처리도 불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세형 상임고문도 "한나라당 태도는 국민회의를 농락하는 것"이라며 "이런
식으로 끌려다니며 농락당한다면 선거득표에도 부담이 되는 만큼 개혁성을
가미해 단독 처리하는게 바람직하다"고 거들었다.
이종찬 부총재는 "야당 전략은 선거구를 현행대로 고수해 당내 반발을
무마하고 이 총재가 공천권을 행사해 당을 장악하자는 것"이라며 "여당이
단독처리해도 야당이 결코 선거 보이콧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가세했다.
< 김남국 기자 nk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