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세상 백화점은 영수증 주고받기를 생활화하고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영수증 복권제도를 신설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도는 고객들이 백화점에서 상품을 구입하고 받은 영수증의 번호를 매주
추첨해 당첨자에게 1백만원의 상품권을 주는 방식이다.

백화점들의 고객유치를 위해 경품이나 사은품을 주는 사례는 많았지만
영수증을 복권으로 활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화점측은 매주 목요일부터 수요일 사이에 발행된 영수증을 대상으로
컴퓨터 추첨을 실시, 매장에 설치된 14대의 무인안내 시스템(키오스크)을
통해 발표한다.

첫 번째 추첨은 13일에 실시된다.

행복한세상은 복권제 실시에 맞춰 영수증의 일련 번호를 확대 인쇄해
고객들이 쉽게 알 수 있게 만들었다.

백화점 관계자는 "정부의 신용카드 사용 권장과 영수증 주고받기 생활화에
부응하고 고객들에게 쇼핑의 재미를 주기 위해 복권제를 도입했다"고 설명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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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인한 기자 janu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