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대전/충남본부, 도금고 운영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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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연말 충남 도금고로 선정된 농협 대전.충남본부가 본계약체결을
미뤄오다 지난8일 도금고 운영 포기의사를 밝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농협 대전.충남본부는 "중앙회와의 도금고 운영과 관련한 이행조건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충남도금고 운영을 할 수 없게 됐다"며 포기
이유를 설명했다.
농협 대전.충남본부는 지난해 11월 충남도금고 입찰에서 경쟁이 치열해지자
<>1천2백억원 연리 4%지원 <>예금금리의 우대금리 적용 등 무리한 조건을
제시했다.
그러나 농협중앙회가 형평성 등의 이유를 들어 승인을 해주지 않자
도금고업무 유치는 수포로 돌아갔다.
농협은 도금고 운영권을 따내는 과정에서도 도의원을 상대로 서명을
강요하는 등 물의를 빚었으며 중앙회장의 이행각서를 제출하지 않기도 했다.
농협 대전.충남본부는 이번에 도금고 운영권을 포기함에 따라 신뢰와
신용을 바탕으로 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치명적인 오점을 남기게 됐다.
충남도는 특혜의혹이라는 지적을 받으면서까지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농협을 도금고로 선정했다가 행정력 낭비는 물론 도정에 흠을 남기고 말았다.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2일자 ).
미뤄오다 지난8일 도금고 운영 포기의사를 밝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농협 대전.충남본부는 "중앙회와의 도금고 운영과 관련한 이행조건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충남도금고 운영을 할 수 없게 됐다"며 포기
이유를 설명했다.
농협 대전.충남본부는 지난해 11월 충남도금고 입찰에서 경쟁이 치열해지자
<>1천2백억원 연리 4%지원 <>예금금리의 우대금리 적용 등 무리한 조건을
제시했다.
그러나 농협중앙회가 형평성 등의 이유를 들어 승인을 해주지 않자
도금고업무 유치는 수포로 돌아갔다.
농협은 도금고 운영권을 따내는 과정에서도 도의원을 상대로 서명을
강요하는 등 물의를 빚었으며 중앙회장의 이행각서를 제출하지 않기도 했다.
농협 대전.충남본부는 이번에 도금고 운영권을 포기함에 따라 신뢰와
신용을 바탕으로 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치명적인 오점을 남기게 됐다.
충남도는 특혜의혹이라는 지적을 받으면서까지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농협을 도금고로 선정했다가 행정력 낭비는 물론 도정에 흠을 남기고 말았다.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