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고속도로 천안~논산 구간 등 충남도내를 관통하는 5개 고속도로가
총사업비 1조3백74억원을 들여 오는 2004년까지 모두 개통된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서해안 <>대전~통영 <>천안~논산 <>대전~당진
<>공주~서천간고속도로 등 5개 노선 2백96km가 오는 2004년까지 건설된다.

이중 서해안고속도로는 4천70억원이 투입돼 서해대교를 포함해 안중~당진IC
구간 18.3km가 건설된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의 경우 대전~금산~무주구간(82.3km)에 6백50억원이
투입된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올 연말, 대전~통영간고속도로는 올 추석연휴 이전에
각각 개통될 예정이다.

천안~논산간 고속도로(80.9km)는 주간사인 대우건설이 IMF경제위기의
여파로 사업에서 제외됨에 따라 LG건설이 주간사를 맡게됐다.

이 도로는 5천2백54억원을 들여 오는 2002년 준공할 예정이다.

대전~당진간고속도로(94.3km)는 그동안 민자유치가 안돼 불투명했으나
올해 보상비로 국비 1백억원이 투입되는 등 국가사업으로 전환돼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공주~서천간 고속도로의 청양군 청남~부여군 홍산구간(20.2km)도 올해부터
3백억원을 들여 실시설계 및 보상을 추진해 오는 2004년 완공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고속도로가 모두 개통되는 오는 2004년이면 충남도는 격자형
고속도로망을 구축하게 된다"며 "도내 전지역이 1시간 생활권으로 좁혀져
물류비용 절감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