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칭 "미아리 텍사스촌"의 미성년 윤락을 신고하면 2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이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서울 성북구는 11일 이같은 청소년보호 위반신고
포상금제도를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발효된 청소년보호법 시행령상의 포상금 지급 규정에
따른 것이다.

성북구는 <>청소년을 고용해 윤락을 시킨 업소를 신고할 경우 20만원
<>청소년출입 유흥업소를 신고하면 10만원 <>음란물 판매업소를 신고하면
5만원을 각각 지급하기로 했다.

성북구는 이를 위해 구의회로부터 포상금 예산 5백만원을 승인받았다.

신고전화는 구청 가정복지과.

(02)920-3490.

한편 서울시도 최근 미성년자 매매춘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됨에따라
시 차원에서 이같은 포상금 제도를 시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 양준영 기자 tetriu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