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11일) 제일제당/국민은행 등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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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상승 하룻만에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987.24)보다 5.91포인트(0.60%) 하락한 981.33에
마감됐다.
출발은 상큼했다.
미국 주가가 급등세를 보인데다 정부가 투신권에 최소 10조원의 유동성을
지원키로 했다는 소식으로 주가는 전장 한때 1,000을 가볍게 넘어선
1,005.87까지 올랐다.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수하며 순매수규모를 늘린데다 투신사들도 1천억원
이상의 순매수에 가담하는 등 모처럼 "쌍끌이 장세"를 연출, 상승추세는
지속되는듯 했다.
그러나 후장들어 그동안 순매수를 지속하던 개인투자자들이 대규모 매물을
쏟아내면서 지수는 하락세로 반전됐다.
오는 13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차익거래잔고가 사상 최고인 1조4천억원에
달한다는 점도 발목을 잡았다.
다만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날보다 다소 늘었다.
<>특징주 =대형주와 중형주는 약세를 보인 반면 소형주는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강하게 반등해 눈길을 끌었던 종금업종은 6%이상 하락했다.
보험업종도 1.43%내리는 등 금융주 매기가 연속성을 갖지 못했다.
대표적 정보통신주인 한국통신 SK텔레콤 데이콤 LG정보통신 등은 모두
하락했다.
"빅5"중에선 포항제철만 5천원 올랐다.
그러나 미국의 아메이카온라인(AOL)이 타임워너를 인수합병한다는 소식에
따라 인터넷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인터넷쇼핑몰을 운영중인 한솔CSN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
삼성물산 SK상사등이 강세를 보였다.
방송관련주인 대호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와함께 현대전자 삼성전기 국민은행 제일제당등 중가권 블루칩이 오름세를
보여 최근의 가치주우세를 반영했다.
맥슨전자 호남석유화학 등 재료와 실적을 수반한 개별종목과 외국인의
매기가 이어진 한미은행도 강세를 나타냈다.
<>진단 =외국인과 투신사들의 쌍끌이 매수세로 인해 증시주변이 급속히
안정을 찾고 있는건 사실이다.
그러나 국내증시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명된 미국주가의 흐름이
완전한 상승궤도에 들어섰다고 할수 없다는 점이 부담이다.
윤삼위 LG증권 조사역은 "최근의 시장분위기를 감안하면 1,000안팎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2월 증시에 대한 기대가 높은 만큼 이에 대비,
저평가주등으로 매매폭을 좁혀야 할듯하다"고 말했다.
<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2일자 ).
1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987.24)보다 5.91포인트(0.60%) 하락한 981.33에
마감됐다.
출발은 상큼했다.
미국 주가가 급등세를 보인데다 정부가 투신권에 최소 10조원의 유동성을
지원키로 했다는 소식으로 주가는 전장 한때 1,000을 가볍게 넘어선
1,005.87까지 올랐다.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수하며 순매수규모를 늘린데다 투신사들도 1천억원
이상의 순매수에 가담하는 등 모처럼 "쌍끌이 장세"를 연출, 상승추세는
지속되는듯 했다.
그러나 후장들어 그동안 순매수를 지속하던 개인투자자들이 대규모 매물을
쏟아내면서 지수는 하락세로 반전됐다.
오는 13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차익거래잔고가 사상 최고인 1조4천억원에
달한다는 점도 발목을 잡았다.
다만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날보다 다소 늘었다.
<>특징주 =대형주와 중형주는 약세를 보인 반면 소형주는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강하게 반등해 눈길을 끌었던 종금업종은 6%이상 하락했다.
보험업종도 1.43%내리는 등 금융주 매기가 연속성을 갖지 못했다.
대표적 정보통신주인 한국통신 SK텔레콤 데이콤 LG정보통신 등은 모두
하락했다.
"빅5"중에선 포항제철만 5천원 올랐다.
그러나 미국의 아메이카온라인(AOL)이 타임워너를 인수합병한다는 소식에
따라 인터넷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인터넷쇼핑몰을 운영중인 한솔CSN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
삼성물산 SK상사등이 강세를 보였다.
방송관련주인 대호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와함께 현대전자 삼성전기 국민은행 제일제당등 중가권 블루칩이 오름세를
보여 최근의 가치주우세를 반영했다.
맥슨전자 호남석유화학 등 재료와 실적을 수반한 개별종목과 외국인의
매기가 이어진 한미은행도 강세를 나타냈다.
<>진단 =외국인과 투신사들의 쌍끌이 매수세로 인해 증시주변이 급속히
안정을 찾고 있는건 사실이다.
그러나 국내증시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명된 미국주가의 흐름이
완전한 상승궤도에 들어섰다고 할수 없다는 점이 부담이다.
윤삼위 LG증권 조사역은 "최근의 시장분위기를 감안하면 1,000안팎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2월 증시에 대한 기대가 높은 만큼 이에 대비,
저평가주등으로 매매폭을 좁혀야 할듯하다"고 말했다.
<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