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츠하오톈 중국 국방부장(장관)이 조성태 국방장관의 초청으로
19일부터 23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고 11일 밝혔다.

중국 국방부장이 한반도에 오는 것은 남북한을 통틀어 처음이다.

츠 국방부장은 19일 김대중 대통령을 예방하고 20일에는 한.중 국방장관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양국 국방장관은 특히 회담에서 한반도 및 동북아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
하고 대량 살상무기 확산과 북한의 미사일 재발사에 반대한다는데 의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츠 부장의 방한에는 부인 지앙칭핑 여사와 수에이밍타이 제2포병 정치위원,
쩡션시아 공군참모장, 짱원칭 북경군구부사령원, 왕지엔민 심양군구참모장,
루오빈 국방부외사주임, 왕위청 해군부참모장 등 장교 15명이 수행한다.

< 장유택 기자 changy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