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디지탈(옛 서현전자.대표 이영남)이 미국 정보통신업체인
ADC텔레커뮤니케이션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통신기기 사업에 본격 나섰다.

이 회사는 11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ADC 제품의 한국내 개발 생산
마케팅을 위한 제휴를 맺었다.

양사는 지난해 3월부터 ADC의 네트워크 장비인 라우터 및 WAN(광영역통신망)
장비인 SDU에 대한 공동개발 및 생산 준비를 해왔다.

양사는 이번 제휴에 따라 앞으로 ADC사에서 만드는 장비들을 점차 한국으로
이전 생산키로 했다.

이지디지탈은 오실로스코프 등 계측기를 생산해 독일 콘라드사, 미국 ADC사
및 시어스 로벅사 등에 공급해 지난해 1백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2백50억원 매출에 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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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병환 기자 m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