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싱가포르의 경제가 세계에서 가장 자유로운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경제자유도는 세계 47위로 나타났다.

미국 케이토 연구소와 캐나다 프레이저 연구소는 10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홍콩은 1997년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에도 경제자유도가 가장 높은 나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2위는 싱가포르가 차지했다.

이어 3위는 뉴질랜드, 4위는 미국이었다.

한국은 조사대상 1백23개국중 47위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1998~99년 53개국 싱크탱크를 통해 정부크기 경제구조 통화정책
가격안정성 대체통화사용도 재산권인정 교역자유 시장개방 등 경제요소들을
평가, 자유도를 산정했다.

영국(5위) 아일랜드(6위) 호주(7위) 캐나다(8위) 룩셈부르크(9위) 네덜란드
와 스위스(공동 10위)가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아프리카 국가들은 대체로
자유도가 낮았다.

일부 남미국가들은 1990년 이후 경제자유도가 향상되는 경향을 보였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안 바스케즈는 "경제 자유도가 번영을 달성하고 유지
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상위권을 차지하는 나라들은
대체로 1인당 소득.성장률이 높다고 지적했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www.freetheworld.com)에서 볼 수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