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우주항공, 매각 3월이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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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의 항공.방산업체인 BAE시스템스(옛 BAe)가 현대그룹 계열인
현대우주항공의 지분인수 시기를 3월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또 지분 51%를 한꺼번에 사지 않고 10~20%씩 나눠서 매입할 계획이다.
11일 BAE시스템스 관계자는 "한국 정부와 현대우주항공의 요청에 따라
현대우주항공 지분매입 일정과 방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산업자원부는 BAE시스템스의 현대우주항공 경영권 인수가 현대우주항공이
33%를 출자한 항공통합법인의 외자유치에 걸림돌이 된다며 BAE시스템스측에
일정조정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BAE시스템스는 1월중 현대우주항공의 지분 51%를 5천만달러
(6백억원)에 일괄인수하려는 당초 방침을 변경했다.
BAE시스템스는 인수시기를 항공통합법인인 한국우주항공의 외자유치가
끝나는 3월 이후로 늦췄다.
또 현대우주항공의 지분 20%를 우선 인수한 뒤 몇차례에 걸쳐 나머지
31%를 매입할 계획이다.
BAE시스템스 관계자는 "현대우주항공 지분인수와는 별도로 추진중인
한국우주항공에 대한 투자계획은 변경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영국의 BAE시스템스는 미국의 보잉사와 본사 차원에서 합병을
추진하고 있어 한국우주항공에도 보잉사와 공동투자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BAe)는 작년 11월 군수업체인 마르코니(Marconi)
전자회사를 인수하면서 회사명을 BAE시스템스로 바꿨으며 최근 세계 최대
항공제작사인 미국 보잉과의 합병을 추진중이다.
< 정구학 기자 cg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2일자 ).
현대우주항공의 지분인수 시기를 3월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또 지분 51%를 한꺼번에 사지 않고 10~20%씩 나눠서 매입할 계획이다.
11일 BAE시스템스 관계자는 "한국 정부와 현대우주항공의 요청에 따라
현대우주항공 지분매입 일정과 방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산업자원부는 BAE시스템스의 현대우주항공 경영권 인수가 현대우주항공이
33%를 출자한 항공통합법인의 외자유치에 걸림돌이 된다며 BAE시스템스측에
일정조정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BAE시스템스는 1월중 현대우주항공의 지분 51%를 5천만달러
(6백억원)에 일괄인수하려는 당초 방침을 변경했다.
BAE시스템스는 인수시기를 항공통합법인인 한국우주항공의 외자유치가
끝나는 3월 이후로 늦췄다.
또 현대우주항공의 지분 20%를 우선 인수한 뒤 몇차례에 걸쳐 나머지
31%를 매입할 계획이다.
BAE시스템스 관계자는 "현대우주항공 지분인수와는 별도로 추진중인
한국우주항공에 대한 투자계획은 변경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영국의 BAE시스템스는 미국의 보잉사와 본사 차원에서 합병을
추진하고 있어 한국우주항공에도 보잉사와 공동투자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BAe)는 작년 11월 군수업체인 마르코니(Marconi)
전자회사를 인수하면서 회사명을 BAE시스템스로 바꿨으며 최근 세계 최대
항공제작사인 미국 보잉과의 합병을 추진중이다.
< 정구학 기자 cg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