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는 MRO(원부자재 조달및 공급망 관리)사업과 전자결제,
에듀테인먼트 등 5개의 핵심 인터넷 사업을 중점 추진대상으로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

또 미국 휴스톤 지사를 신설하고 중동과 중국지역 주재원을 늘리는
등 해외조직도 대폭 보강키로 했다.

현대상사는 오는 17일부터 일주일간 본사 팀장급 임직원들과 전
해외법인장 등 1백20명이 참석하는 경영전략회의를 갖고 이같은
사업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신규 인터넷 사업의 경우 MRO사업은 한국통신및 일본의 대형 PC조립생산업
체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어 올해안에 매출 3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자결제사업은 미국의 M사와 제휴관계를 맺고 기업간거래의 지급결제수단으
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벤처투자및 쇼핑몰 검색사업 등도 올해 신설한 미래사업본부를
통해 집중추진키로 했다.

현대상사는 선박과 플랜트,철강 등 각 상품본부별로 e-트레이딩팀을
조직,각종 수주및 계약 등 기존 무역업무 전 과정을 인터넷으로
처리키로 했다.

화학상품본부의 경우 "켐피아(Chempia)" 등 기존 제조업체를 묶는
전자상거래망을 구축키로 했다.

해외사업의 경우 북미와 유럽 중국 동남아 일본 등 권역별 집중
영업체제를 갖추고 건설및 중공업 등 계열사와 공동으로 고부가가치
프로젝트를 따내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관계자는 "인터넷 신규사업과 기존 업무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올해 41조의 매출과 1천5백억원의 매출이익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