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수수료 인하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자상가에서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전용 신용카드"가 등장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테크노마트, 용산전자랜드 등 7개 전자상가는
소비자들이 어느 상가에서도 사용할수 있는 공동 신용카드 발급준비를
끝내고 이르면 오는20일 첫선을 보이기로 했다.

전자상가 한 관계자는 "평화은행과 제휴해 공동카드를 발급하기로 하고
현재 가맹점을 모집중"이라며 "미다스칸 평화비자카드"란 이름으로 유통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전자상가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이 공동카드의 가맹점 수수료는
일반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3%)보다 낮게 책정됐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들 전자상가는 공동카드 고객에게 백화점 자사카드처럼 세일때
5~10%할인과 3개월 할부 구매시 무이자 판매, 3개월 초과때는 첫달 무이자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줄 계획이다.

특히 10만원어치 이상 제품을 구입할 경우 2시간 무료주차권도 제공할
계획이다.

테크노마트 용산전자랜드 국제전자센터 등 7개 전자상가들은 상가내
입점매장을 상대로 현재 가맹점 모집에 나서고 있다.

이들 상가는 가맹점 모집이 마무리되는대로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도
대대적인 카드회원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 최철규 기자 gra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