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인화 씨의 "시인의 별"이 문학사상사가 주관하는 제24회 이상
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상문학상선고위원회는 11일 "고려말 지식인 안현의 불우한 삶과 사랑을
추적 재구성한 이씨의 작품이 지나친 자아탐구로 왜소해진 한국 소설계의
관행을 벗어나 활달한 대륙적 상상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점을 높이 평가해
대상작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포구에서 온 편지"(박덕규), "징계위원회"(배수아) 등
6편의 소설을 추천 우수작으로 뽑았다.

대상에는 3천만원, 추천 우수작에는 각 2백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 고두현 기자 kd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