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제일생명은 2월1일자로 프랑스생명을 흡수 합병한다고 12일 발표
했다.

이 회사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프랑스생명에 대한 인수 합병안을
공식 승인했다.

독일 보험그룹인 알리안츠는 지금껏 프랑스생명을 자회사로 뒀으나 지난해
제일생명을 인수하게 되자 한국내 보험사업 단일화를 위해 두 회사간 합병
작업을 진행해 왔다.

알리안츠제일생명은 앞으로 1백명 가량인 프랑스생명의 재무설계사 조직을
모두 인수해 푸르덴셜생명 등 외국계 생명보험사가 장악하고 있는 종신보험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알리안츠제일생명은 수입보험료가 8천1백56억원(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삼성 교보 대한생명에 이어 업계 4위다.

< 김수언 기자 soo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