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S가 독자 브랜드의 노트북 PC를 1월말부터 미국에 수출한다고 12일
밝혔다

KDS는 이를 위해 미국에 노트북PC 판매법인 "KDS컴퓨터"를 설립했다.

KDS 관계자는 "독자 브랜드로 수출하는 제품은 현재 이머신즈를
통해 판매하는 저가형 노트북 "e슬레이트"보다 고급 기종"이라고
말했다.

e슬레이트는 AMD 중앙처리장치(CPU)와 12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를 채택한 9백99달러 짜리 초저가 제품이지만 새로 수출할
노트북은 13.1인치 모니터를 채용하고 가격은 1천99달러다.

KDS는 지난해 11월부터 노트북 PC를 만들어 지금까지 이머신즈를
통해 1만5천대를 수출했다.

KDS는 3월부터 이머신즈와 KDS컴퓨터를 통해 월 평균 3만5천대의
노트북 PC를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오는 3월부터 KDS는 한국 업체 가운데 자체 브랜드
노트북 수출 1위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DS는 저가 노트북PC를 한국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 조정애 기자 jch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