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주가 각광받는 현상은 일시적인게 아니라 상반기중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신경제연구소는 12일 올 상반기중에는 시장 인기가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이전되면서 주가불균형이 점차 해소되는 변화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신경제연구소는 그 이유로 <>상반기중에는 금리가 오름세를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고 <>유동성이 풍부한 호재가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올 주가상승 전망치가 작년 상승률에는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기관화장세의 진척속도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
한편 <>아시아를 중심으로 세계경제의 실물경제 회복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연구소는 이에 따라 올 장세가 기존 성장주 일변도에서 벗어나 실적이
뒷받침되는 가치주로 점차 이전돼가는 단계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체적으론 실물경기가 호전되면서 금리가 상승하는 여건에 비춰볼때
금리민감도가 낮은 은행주와 실물경기의 최대 수혜주들의 가치가 주가에
적절히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1백%안팎의 수익률을 보인 성장주들의 경우 높은 투자리스크로 인해
성장과 함께 수익에 대한 구체적인 경영전략및 전망치를 확인하려는 투자자
들의 요구에 부응할수 있어야만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