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레이딩(day trading:장중매매)의 귀재로 불리는 한화증권의 박정윤
주식운용역이 두달만에 1천8백%라는 환상적인 수익률을 올리며 또한번 화제를
뿌렸다.

박정윤씨는 인터넷 정보제공업체인 쉐르파(http://stock.sherpa.co.kr)가
지난 11월1일부터 올 1월7일까지 실시한 모의수익률게임에서 무려
1천8백23.07%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박씨는 투자원금(1천만원)을 기준으로 수익률만큼 상금을 지급한다는 이
대회의 규정에 따라 1억8천2백30만원을 상금으로 받았다.

박씨는 철저히 데이트레이딩(Day Trading)을 했다.

대회기간동안 1천9백여회의 매매를 했다.

하루평균 40회를 매매한 셈.

주요 매매종목은 한솔CSN 동아제약 동화약품 메디슨 미래와사람 등이다.

그는 "지난해 연말 주가는 종합주가지수 1,000을 중심으로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며 "주가가 박스권에 있을때는 개별종목의 등락을
이용한 데이트레이딩이 유효할 것을 판단돼 이 전략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주가전망에 대해 "1.4분기엔 조정국면이 이어지고 총선후 상승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씨는 지난해 한화증권이 주최한 두번의 주식투자대회에서 모두 2천%
이상의 수익률로 연속 1위를 차지, 한화증권에 주식운용역으로 특채됐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