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을 앓고 있는 생후 1년9개월된 아기가 엄마의
간을 일부 이식받고 빠르게 회복돼 수술 22일만에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식수술팀을 최근 출범시킨 이 병원은 이 질환으로 간이식 수술을 한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며 세계적으로도 6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메틸말로닌산혈증은 몸 안의 특정효소 결핍으로 메틸말로닌산이 간에 축적
되면서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하고 간기능을 잃게 하는 희귀 질병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30여명의 어린이가 이 병에 걸려 대부분 급성증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