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소프트웨어 업체인 서울시스템은 12일 해외 금융시장에서 무보증
전환사채(CB)를 발행, 1천2백만달러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CB발행은 나라종금과 크레디리요네증권이
공동으로 주간사를 맡았으며 발행조건은 주당 4천3백65원(액면가 5백원)
이었다.

3년 만기의 표면금리와 보장금리는 모두 0%, 조기상환 수익률은 연11%이며
발행 3개월후부터 전환청구가 가능하다.

서울시스템은 3개월후 주식전환시 자본금은 2백15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향재 서울시스템 사장은 "이번 해외 CB발행으로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확보된 자금은 향후 인터넷 관련사업에
우선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현대종합상사와 체결한 인터넷 관련 사업제휴를 계기로 올해
인터넷 토탈 솔루션사업이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어서 올 상반기 매출액은
5백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