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경제신문사 저서 ''2000년 대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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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경제신문사가 "대예측"을 내놓은지 9번째가 된다.

이 책은 일본의 경제 산업 과학기술 정치 행정 국제 정세 등 대다수
독자들이 상상 가능한 모든 주제들에 대한 현안과 이에 대한 전망 자료를
담고 있다.

풍부한 인력과 방대한 자료를 축적하고 있는 기관답게 유익한 지식과 정보를
듬뿍 싣고 있다.

그래서 새해를 준비하는 경영자와 직장인들이 한번 정도 자신과 관련된
분야를 점검할 때 유용한 책이다.

저자들은 일본 경제가 재생에서 이제는 신생으로 거듭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들은 새해에 단순재생에서 벗어나 신생 프로세스를 밟을 수 있는
기업들은 점점 강해지지만 그렇지 않은 재래형 기업들은 출발이 늦을 뿐만
아니라 급속히 시장에서 도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책은 모두 4개장 89개 주제에 대한 광범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제1장은 거시적 입장에서 내다보는 경제 대예측을 모두 34개의 주제로
나눠 간결한 문체와 압축된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경제 금융정책 기업 주식 상장 사회보장 규제완화 등 다양한 주제들이
포함돼 있다.

일본경제는 점차 회복기미를 보이겠지만 디플레 압력이 여전히 높고
민간분야의 회복기미가 여전히 미흡할 것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경기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자금의 미국 집중도가 어느 정도 한계에 봉착하게 되면서 미국의 주가가
고정 국면에 접어 들어가면서 유럽과 일본을 향한 투자 자금이 증가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2장은 모두 32개 산업 분야에 대한 산업 및 과학기술 대예측을 담고 있다.

일본의 전통적인 임금제도는 일대 개혁이 마련될 것이다.

마쓰시타를 시작으로 개혁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곧바로 미국형의 완전한 능력 성과주의보다 연공서열을 더한 일본적인
혼합형이 당분간 주류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또한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이사회의 개혁이 휠씬 힘을 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전자상거래는 빠른 속도로 새로운 유행의 지위를 굳혀 나가게
될 것이다.

제3장은 정국 정계개편, 미.일관계, 러.일관계, 중.일관계, 동북아시아
정세 등 모두 11개 분야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북한은 계속해서 미사일개발 등 군사 노선을 고집하게 돼 한반도 정세는
불투명성을 벗어나지 못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4장은 세계 경제 미국경제 미국정치 및 외교 북한 등 12개 분야에 걸친
세계 대예측을 다루고 있다.

미국경제의 감속 정도가 세계 경제의 동향을 좌우하게 될 것이며 유럽은
서서히 경기회복에 들어가고 아시아는 중국의 경기 감속이 불안요인으로
상존하게 될 것이다.

한편 아시아경제는 구조조정이 급속히 진정되고 회복기조도 한층 선명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미.일의 통화 금융시장 동향에 따라 다시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다.

공병호 < 자유기업센터 소장 www.gong.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