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가가 BC카드를 대체할 독자적인 공동 카드를 발급키로 한데
이어 외식업체들도 이에 가세하는등 업종별 전문 신용카드 발급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외식업체 마케팅담당자 협의회는 최근 평화비자카드와 2.0~2.5%의
수수료를 적용한 공동제휴카드 발행을 추진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여기에는 씨즐러 TGI프라이데이스 코코스 아웃백스테이크 토니로마스
이탈리아니스 스파게티아 마르쉐 놀부 판다로사 빕스 스카이락 토마토&어니언
등 15개 업체가 참여한다.

이 카드를 발급받은 고객들에게는 가격할인,음료나 전채 무료증정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카드사는 회원 확보 효과를,외식업체는 수수료 인하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테크노마트 용산전자랜드등 7개 전자상가도 고객들이
어느 상가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를 이달 말부터 발급키로
하는 등 공동카드 발행이 다른 업계로도 확산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김수찬 기자 ksch@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