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백화점이 최근 경기호전에 힘입어 신규점포 개점, 본사이전 등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구사하기 시작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아백화점은 이달20일 수성구 코오롱 아파트
부지에 2천평규모의 비회원제 도심형 할인점인 델타마트 수성점을 개점한다.

수성하이츠 지하에 들어서는 이 할인점은 식품.생활용품, 스포츠용품 등을
중심으로 소비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또 DIY(Do-it-yourself) 제품과 인테리어 가구 등 주택리폼에 관한
토탈서비스를 제공해 기존할인점과 차별화를 이루기로 했다.

동아백화점은 이곳의 지상 1~2층에 총 6천평규모의 전문테마쇼핑몰이
들어서는 점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동아는 또 반월당 동아쇼핑에 있는 본사를 9월까지 황금동의 신축건물로
옮기고 남는 사무실부지 1천2백여평을 매장으로 바꾸는 등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일반백화점에서 고급패션 중심의 고급백화점으로 변신을 꾀할
계획이다.

동아는 또 서울 쁘렝땅백화점을 델타마트 서울점으로 변경해 할인점 형태로
운영하고 검단동 대구종합무역센터 부지내에도 내년중 새로운 할인점을 개설
한다.

또 특판사업부를 인터넷특판부로 개편해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전자
상거래에도 본격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ked.co.k>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