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가수, 사이버 대학생, 교수 등에 이어 사이버 승무원이 처음으로
국내 항공사에 의해 탄생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사이버 여승무원인 "오즈"를 개발, 오는 15일 첫선을
보인다고 13일 발표했다.

오즈라는 이름은 아시아나항공의 항공사 약호인 "OZ"에서 따온 것이다.

키 1백68cm, 몸무게 48kg, 혈액형 AB형인 오즈는 명랑한 성격의 사이버
승무원으로 해외문화 탐방이 취미다.

오즈는 앞으로 아시아나항공 기내 비행정보 안내시스템인 에어쇼
(Air Show)에 출연, 승객들에게 항공정보와 비상탈출 요령 등을 안내한다.

또 인터넷 홈페이지(www.asiana.co.kr)에서 웹도우미로도 활동하게 된다.

오즈의 실제 모델은 아시아나항공 캐빈서비스팀의 박경자(27)씨.

박씨는 일어에 능통한 재원으로 국내선 객실장과 국제선 퍼스트클래스
전담 승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 김문권 기자 mk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