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 윌프레드 호리에 신임행장은 1년간 3백만 달러(약 34억원)를
받게돼 연봉이 다른 국내 은행장의 20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제일은행을 인수한 뉴브리지캐피털은 오는 22일 취임하는 호리에 행장에게
보수(급여)와 체재비, 통역비 등을 포함, 3백만달러를 지급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기간은 1년인 것으로 전해졌다.

호리에 행장이 받게되는 보수는 연간 1억~1억5천만원을 받고 있는 다른
국내 은행장들보다 20~30배에 달한다.

호리에 행장은 체류비등 필요경비를 제외하더라도 20억원 이상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호리에 행장은 또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제일은행 상장후 더 많은 돈을 벌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은행들은 호리에 행장의 등장 이후 실적 위주의 은행경영 평가가
정착되면서 은행장들의 보수가 전반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 현승윤 기자 hyuns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