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이라도 목표를 벗어나 버린다.
티잉그라운드에서건 페어웨이에서건 골퍼들은 너무 먼 목표를 대상으로
정렬하는 경우가 많다.
드라이버샷 같으면 낙하지점을,아이언샷은 깃대를 기준으로 정렬하는
식이다.
그러나 정렬하는 기준점이 멀수록 정확도는 떨어지게 마련이다.
커티스 스트레인지는 볼앞 20~30cm 지점의 특정사물(예컨대 디보트 마크,
나뭇잎, 색깔이 다른 잔디 등)을 목표로 잡아 정렬하라고 권장한다.
그러면 샷의 정확도가 훨씬 높아진다는 것.
이는 또 샷에 대한 집중도를 높여준다.
가까운 곳의 목표에만 신경을 쓰면 되기 때문이다.
물론 정렬 자체도 진짜 목표를 기준으로 하는 것보다 더 쉽다.
스트레인지의 조언은 일종의 "중간목표 설정" 방식이다.
볼과 목표선상 사이에 임의의 중간지점을 잡아 그 곳을 겨냥하는 것으로
브레이크가 심한 롱퍼팅에서도 적용되는 방법.
드라이버와 아이언샷에서는 가능하면 그 중간목표를 볼에서 가까운 지점으로
잡는 것이 다를 뿐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