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13일 시화산업단지내 그린벨트 2백80만평을 지난 11일 최종
해제했다고 밝혔다.

그린벨트가 해제된 것은 지난 71년 그린벨트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해제된 지역은 지난 76년 제4차 수도권 그린벨트로 지정된 2백46.9평방km
(7천4백7만평)중 9.33평방km(2백80만평)다.

이 가운데 시흥시 관할 지역이 9.03평방km(2백70만9천평), 안산시 관할
지역이 0.3평방km(9만1천평)다.

이 곳은 지난 86년 9월부터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해온 시화단지
개발로 이미 도시화된 지역이어서 그린벨트에서 해제했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현재 이 지역에는 공장 2천1백78개소가 들어서 있고 9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건교부는 이미 도시계획입안을 마친 창원산업단지내 그린벨트 70만평(거주
인구 1만1천명)도 관계 기관 협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3월 해제할 방침이다.

< 송진흡 기자 jinhup@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