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 흩어진 한국어 홈페이지도 찾아주는 검색서비스가 선보였다.

포털서비스업체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독일 검색서비스업체인 그루너운트야와
손잡고 14일부터 한국어 인식 검색엔진 "다음파이어볼"(www.fireball.co.kr)
서비스에 나섰다.

다음파이어볼은 검색로봇이 전세계에 퍼져 있는 한글 홈페이지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한국어 인식"기능을 국내에선 처음으로 제공한다.

다음측은 "최근 지오시티스 엔젤파이어 등 외국의 무료홈페이지서비스
사이트를 이용해 홈페이지를 만드는 국내 네티즌들이 늘고 있다"며
"다음파이어볼은 이같은 한글 홈페이지를 찾는데 매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다른 검색엔진의 경우 국내.해외검색 기능이 나뉘어져 있으며
해외검색의 경우 한글과 외국어로 된 사이트를 모두 찾아주는 등 한국어에
특화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 검색엔진은 독일의 검색엔진 파이어볼(www.fireball.de)을 운영하는
그루너운트야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6개월에 걸쳐 함께 개발했다.

그루너운트야는 지난해 6월 다음커뮤니케이션에 5백만달러를 투자한
세계3위의 미디어그룹 베텔스만의 자회사다.

< 송대섭 기자 dsso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