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부터 가격이 1백50만원대로 기존 노트북컴퓨터보다 40% 정도 싼
"국민(인터넷) 노트북 PC"가 나온다.

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0월부터 판매한 데스크톱 인터넷 PC가 가정용 PC
시장에서 점유율 48%를 기록하는 등 기반을 굳힘에 따라 3월부터 대학생과
직장인들을 겨냥한 인터넷 노트북PC를 판매토록 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노트북 사양은 아직 미정이나 중앙처리장치(CPU)는 셀러론급으로 일반 PC와
같은 최대 4백MHz, 메모리 용량 64메가바이트(MB), 하드디스크 용량
4.3기가바이트(GB)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액정화면(LCD)은 10인치짜리를 표준으로 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가격은 현재 2백50만원선에 팔리고 있는 같은 사양의 노트북보다 40% 정도
싼 1백5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노트북 시장에도 저가 컴퓨터 바람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 문희수 기자 mh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