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은 차세대 국산 전전자교환기(TDX-100)를 한국통신에 대량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한통이 실시한 TDX-100 3차입찰에서 경쟁사인 루슨트
테크놀로지스 등을 제치고 최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이번에 공급하게 될 물량은 모두 13만5천회선으로 1백27억원규모이다.

대우통신은 이에따라 지난해 12월 2차로 공급한 물량을 포함해 모두
33만8천회선(3백33억규모)의 TDX-100을 한통에 공급하게 됐다.

이는 한통의 올해 구매계획물량 89만회선의 38%에 이르는 것이다.

대우통신은 교환기 수출에도 나서 올해말까지 인도 우크라이나 등에
모두 30만회선의 TDX-100을 내보낼 계획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