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자산운용이 종합주가주시에 따라 목표수익률을 조정하는 "유리시스템
펀드"를 개발, 다음달 8일부터 판매한다.

이 펀드는 안정적 수익률을 기대하는 보수적 투자자를 겨냥한 상품으로
모집규모는 2천억원이다.

이 펀드의 주식편입비중은 40%이하이며 채권에 10%, 유동성 자산에는 50%
이상 투자한다.

또 펀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금리선물 차익거래 PI기법 등 기존
펀드들의 위험회피 수단을 총동원할 방침이이라고 유리는 설명했다.

목표수익률은 주가수준에 따라 차별화했다.

주가가 1,000선일 때는 정기금리수준인 8.5%정도의 수익을 노리고 1,100일
때는 13.36%, 1,200일때는 18.76% 등으로 목표수익을 세분화했다.

또 주가가 800선이하로 떨어지더라도 3.38%정도의 수익은 유지할 수 있도록
운용할 계획이다.

유재만 유리자산운용 마케팅팀장은 "대우채의 95%가 지급되는 2월8일 이후
보수적인 성격의 자금이 이동할 것으로 보고 판매시기를 이에 맞췄다"고
말했다.

판매는 대우증권 대신증권 한미은행 조흥은행 등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5일자 ).